NCT U - BOSS 뮤비 풀어보기

* 전에 분명 프로필 바꿨는데 글쓴이가 왜 게으른 얼음의 신이라고 뜰까... 글쓴이 바닐랑 입니다.
* 중간 중간 회색 글씨 부분은 pc로 트위터 작성 내용을 붙여넣기 한 건데 적용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수정이 안되네요. 어플로 수정할 때도 화면에선 나타나지 않다가 저장 후에 보면 여전히 남아있고... 회색 부분은 패스하고 검정 글씨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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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U 엔시티 유 'BOSS' MV




1. 원형
보스 뮤비의 상징이자 핵심. 뮤비의 시작 역시 원형으로 모여 있는 멤버들을 비춘다.





원형의 의미는 엔시티멘터리1과 연결된다. 원은 엔시티 멤버 각자가 지닌 ‘음’이고 곧 ‘음악’이며, 음악을 통한 ‘공감대’를 가진 ‘하나’의 상징이다. 이 모든 것은 ‘꿈’을 통해 공유된다.


멤버들이 춤을 추는 모든 공간은 원형 상징(창, 그림)이 있거나 구조 자체가 원형을 이루고 그 모든 게 천장 위치, 하늘을 향하고 있다. 이 원형이 곧 엔시티이자 그들의 음악, 음악을 통해 연결된 세계 모두의 상징이니 이 공간은 엔시티를 연결하는 꿈 속임을 의미한다.


엔시티 세계관 안에서 원형은 달의 상징도 가능하고 나아가 지구까지도 가능할 거다. 춤, 음악으로 모두를 이끄는 보스 엔시티라 할 때 원은 음악의 울림과 그로 인한 소통, 연결, 공감과 같은 모든 가능성과 희망을 담고 있는 상징이다. 무한히 퍼지는 음악의 파동은 더 큰 원을 만들 수 있다.




2. 문
원과 더불어 뮤비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배경은 네모다. 네모는 아파트로 창문으로 문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재현 씬에 많이 쓰이는데, 재현은 다른 이들과 다른 방향을 보고 있고 주로 닫힌 문과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것 또한 재현이 꿈 안에 있음을 의미한다.

재현의 공간은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다. 현란한 머리색의 무리와 시선도 방향도 같이 하지 않는다. 핸드폰 갤러리 안에서도 그의 방향만 다르다. 미묘한 지점들이 그가 현실인듯 현실아닌 곳에 있음을 가리킨다.

재현은 꿈의 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생각해봤다. 엔시티멘터리에서 친절하게 꿈은 총 5단계로 이루어지며 1-4단계를 지나 5단계 램 수면에 도달해야 꿈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수많은 창문과 문, 계단의 이미지는 재현이 꿈 속의 꿈으로 가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는 걸지도.

재현의 공간은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다. 현란한 머리색의 무리와 시선도 방향도 같이 하지 않는다. 핸드폰 갤러리 안에서도 그의 방향만 다르다. 미묘한 지점들이 그가 현실인듯 현실 아닌 곳에 있음을 가리킨다.


재현은 꿈의 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생각해봤다. 엔시티멘터리에서 친절하게 꿈은 총 다섯 단계로 이루어지며 1-4단계를 지나 5단계 렘수면에 도달해야 꿈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수많은 창문과 문, 계단의 이미지는 재현이 꿈 속의 꿈으로 가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는 걸지도.


도영도 문을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처음에 이 문은 열려 있는 상태다. 하지만 도영은 문을 열지 않고 닫는다. 이 문을 잠그는 행위를 통해 도영이 5단계 램수면, 꿈 안으로 들어온 걸로 보이는데 이어지는 장면-원형 창문에 걸터앉은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마크
이 뮤비에서 가장 상징성을 갖는 인물은 마크다. 닫힌 문을 뒤로 한 채 앉아있던 재현과 달리 마크는 스스로 문을 열고 복도를 걷고 있고, 루카스와 재현은 닫힌 문 앞에 서 있지만 마크는 열린 문에 기대어 있다. 자신을 가로막은 장막 역시 칼로 그어 직접 열고 앞으로 나아간다.






마크가 문을 열고 만들어내는 것은 그가 꿈의 세계를 조정할 수 있는 일종의 능력자임을 보여준다. 장막을 걷고 들어간 공간은 온통 비닐로 덮혀 있는데 그것을 걷어낼 수 있는 key도 마크에게 있을 거다. 마크가 음악일 수도, 엔시티 자체일 수도, 메신저 역할일 수도 있다.

마크가 특별한 역할이라는 건 엔시티멘터리2에서도 확인된다. 모두가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하는데 마크는 깃발 아래 서 있고, 다른 이와 눈 맞추고 손을 내밀어 이끈다. 재현이 말하는 ‘꿈 속의 꿈’에 존재하는 것도 마크다. 그는 이미 꿈의 세계에 존재하고 그 세계의 안내자이자 지표와 같다.






마크의 상징성은 뮤비 구도에서도 나타난다. 멤버들 중 가장 높은 지점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데, 그가 올라간 세탁기에도 원형이 들어가 있다. 원형 건물 안 루카스가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추는 사람 역시 마크다. 좀 오바해서 말하자면 이 원형 세계의 절대자, 최종 보스같은 느낌이다.


루카스는 엔시티멘터리2에서 ‘BOSS’라는 깊은 꿈속으로 들어간다. 마크와 뮤비에서 눈을 맞추는 장면은 그가 꿈속이라는 확인이다. 엔시티멘터리에서 ‘Everything is possible, Here in my dream’을 마크가 말하고 모든 사물이 떠오르는데 이는 뮤비에서도 의자와 루카스의 부유로 나타난다.

루카스는 엔시티멘터리2에서 ‘BOSS’라는 깊은 꿈 속으로 들어간다. 마크와 뮤비에서 눈을 맞추는 장면은 그가 꿈 속에 있다는 확인이다. 엔시티멘터리에서 ‘Everything is possible, Here in my dream’을 마크가 말하고 모든 사물이 떠오르는데, 이는 뮤비에서도 의자와 루카스의 부유로 나타난다.






마크는 카메라의 시선이 유난히 뒷모습을 따라가는 장면이 많다. 그 모든 장면에서 마크는 빛을 향해 걷고 있고 이는 그의 뒷모습과 대비를 이룬다. 노란 색감의 빛은 마크 장면에서만 쓰이는데, 이 빛을 도달점이나 희망으로 본다면 마크는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고 있는 존재다.



엔시티멘터리에서 마크가 노랑색 계열 상의를 입고 있는 것, 보스 뮤비에서 마크가 나아가는 공간이 노란 빛을 띠고 있는 것. 칠감 뮤비 노란 배경...까지 죄다 묶을 수 있는 건진 모르겠으나 일단 엔시티의 꿈은 빛을 지향한다고 묶어본다.
엔시티멘터리에서 마크가 노랑색 계열 상의를 입고 있는 것, 보스 뮤비에서 마크가 나아가는 공간이 노란 빛을 띠고 있는 것. 칠감 뮤비 노란 배경...까지 죄다 묶을 수 있는 건진 모르겠으나 일단 엔시티의 꿈은 빛을 지향한다고 묶어본다.








4. 태용
마크와 더불어 원형 공간의 상징적인 인물은 태용이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크와 마주앉은 구도에서 이미 잘 드러난다. 또 둥근 모형을 직접 손에 들어 보이는데, 이 원형이 곧 앞서 말한 엔시티의 지향점이자 음악 세계라면 이것을 쥔 태용 역시 이 곳의 최종 보스나 마찬가지다.






아래 그림은 <지구를 들고 있는 아기예수>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이다. 보스 뮤비에서 원형의 상징성을 생각해본다면 이것을 손에 쥔 태용의 존재도 이 뮤비 안에선 절대자에 가까운 위치다. 종교적으로 해석하려는 건 아니고 원이 갖는 의미가 지구에 비견할만하다는 뜻이다.



5. 기타
카메라 렌즈를 향한 발길질과 손짓이 뭔지 궁금하다. 일단 모두 거부감, 부정적 감정의 표출이라고 보면 이들이 거부하는 건 일방적인 시선이 아닐까. 보스 엔시티는 수직적이거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시선을 맞추고 하나되길 바라고 있으니까.



추가로 떠오르는 게 생기면 수정 혹은 추가해야겠다. 일단 칠감 이후 가장 마음에 드는 뮤비다. 무엇보다 이런 보스가 이끄는 곳이라면 당장 따라가고 싶다.
NCT2018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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